[골프]신용진 시즌 첫승 ‘눈앞’…호남오픈 3R

  • 입력 2002년 7월 25일 17시 25분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승에 바짝 다가선 신용진이 3라운드 도중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벙커에서 탈출하고 있다. /사진제공 KPGA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승에 바짝 다가선 신용진이 3라운드 도중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벙커에서 탈출하고 있다. /사진제공 KPGA
‘부산 갈매기’ 신용진(38·LG패션)이 시즌 첫 승을 신기록과 함께 맛볼 수 있을 것인가.

24일 전남 순천 승주CC(파72)에서 열린 호남오픈(총상금 2억원) 3라운드.

전반기 4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던 신용진은 버디만 6개로 사흘 연속 6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국내 남자프로골프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운 신용진은 25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똑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지난해 자신이 K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수립했던 72홀 최저타 기록(266타)을 깨뜨리게 된다.

신용진은 “컨디션이 최상이고 빨라진 그린에 잘 적응하고 있어 기록경신을 자신한다”면서 “퍼팅 감각이 좋은 만큼 티샷의 정확도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역시 올 시즌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독사’ 최광수(엘로드)는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파로 단독 2위에 올라 신용진을 3타차로 쫓았다. 전날 공동 2위였던 박노석은 중간합계 11언더파로 3위로 떨어졌다.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도규(테일러메이드)는 중간합계 9언더파로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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