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최초 주택자금 대출’ 이용 활발

  • 입력 2002년 7월 25일 17시 36분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생애 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이 근로자 서민의 내집마련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3555억원의 최초주택구입자금이 대출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3866억원이 대출됐다.

월별로는 시행 첫 달인 지난해 7월 85억원, 8월 307억원 대출에 그쳤으나 8월말 대출대상이 전용면적 60㎡(18.2평) 이하에서 85㎡(25.7평) 이하로 확대되면서 9월에 62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작년말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값이 폭등하면서 수요가 급증해 10월 792억원, 11월 900억원, 12월 851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올 상반기에도 월평균 644억원씩 대출됐다.

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대상은 생애 최초로 신규 분양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만 20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주(단독 가구주 포함)이며 대상은 작년 5월23일 이후 분양계약을 체결했거나 분양권이 전매된 전용면적 85㎡ 이하의 신규 분양주택이다.

대출은 주택가격의 70% 이내에서 최고 7000만원까지 가능하고 금리는 연 6.0%로 1년 거치 19년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조건이며 올 연말까지만 대출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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