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석문/불량 형광등 나몰라라

  • 입력 2002년 7월 25일 18시 40분


조명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얼마 전 노래방에 형광등 20개를 판매하고 설치해 주었는데 전원이 들어오는 순간 20개 전체에서 불이 났다.

재빨리 처치해 큰불로 번지지 않고 형광등 몸체가 녹아 내리는 정도로 끝나 형광등을 납품 받은 세원산업에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런데 이 회사는 “당사는 부품을 받아서 조립만 하기 때문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담당 직원이 와 조사에 참여한 결과 형광등 몸체의 안정기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으나 부품회사를 알려주지 않고 녹아 내린 형광등만 가져가려 하기에 거절했다.

조명업계 4, 5위의 큰 회사가 이토록 무책임하게 대응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장석문 전북 익산시 평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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