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홍규/고품질 농산물 생산 힘써야

외국산 농산물이 물밀듯이 수입돼 우리 농산물과 전면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제는 정부의 보호막이나 다른 지원대책을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 농업과 농촌이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무조건 우리 농산물을 구입해달라던 시기는 지났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고품질 무공해 농산물을 사먹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그렇다면 우리 농업인들도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품을 생산, 판매해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해 성공한 벤처농업인들은 꾸준히 자기 분야에서 연구하고 노력해 당당히 농업분야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의 작은 소재 하나에도 기능성과 아이디어를 추가한다면 충분히 한 단계 상향된 상품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이제 농업인들은 부단한 연구와 노력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홍규 hong1004@nonghy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