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와 채권단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김충훈(金忠勳) 효성 재무본부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대표는 1945년 서울 출생으로 72년 대우실업에 입사한 뒤 대우전자 파리법인 대표와 아시아지역 총괄담당을 거쳐 98년부터 ㈜효성의 재무본부장 겸 구조조정 본부장으로 일해왔다. 대우전자는 자회사인 대우모터공업에 우량사업 부문을 양도하고 비우량 부문은 청산 또는 매각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우전자 채권단은 이 달 말까지 대우전자를 분할하고 4500억여원을 출자 전환하는 방안을 서면 결의하기로 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