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조프 머피. 주연 크리스토퍼 램버트, 팜 글리어. 1999년작.
‘포트리스’의 속편. 전편처럼 인구 증가에 따른 자원고갈 때문에 유아출산을 제한하는 사회가 배경이다. 전편이 유아출생법을 위반한 죄수가 첨단 지하감옥 ‘포트리스’를 탈출하는 내용이었다면 속편은 지하감옥이 우주감옥으로 바뀌었을 뿐 기본 틀은 비슷하다. 전편의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램버트가 속편에서도 다시 주인공으로 나온다.
존(크리스토퍼 램버트)과 아내 수잔(팸 그리어)은 유아출생법을 위반하고 아이를 갖는다. 우주 감옥으로 보내진 존은 10년전 자신이 탈출한 지하감옥의 간수장이었던 텔러가 자신을 감옥으로 불러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존은 더 삼엄해진 컴퓨터 보안시스템과 인조인간의 감시를 뚫고 우주감옥 탈출을 시도한다. 원제 ‘Fortress 2’. ★★☆
◆동경공략
감독 마초성. 주연 양차오웨이, 장바이츠. 2000년작.
홍콩과 도쿄를 배경으로 한 코믹 액션물. 일본의 사립탐정 린은 신변의 위협을 받자 여조수 사오리와 은신처로 들어간다.
한편 메이시는 행방불명된 약혼자를 찾아 일본에 오고, 이들의 신혼집 설계를 맡은 용은 설계비를 받기 위해 메이시를 쫓아온다. 린과 사오리, 메이시와 용 등 네 사람이 도쿄에서 만나면서 일이 얽히게 된다. 원제 ‘東京攻略’. ★★
◆은밀한 투영
감독 프랑수아 르테리에. 주연 프랑수아즈 파비앙, 제인 버킨. 1973년 작. 자기 삶을 영화 속에 담는 제작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영화제작자 말레(프랑수와즈 파비앙)는 여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영화 촬영 현장을 찾아간다. 그는 그곳에서 여배우 케이트(제인 버킨)를 만나 시나리오를 건네준다. 말레는 영화 촬영이 시작되자 아내 역을 맡은 케이트에게 빠져든다. 대신 그의 아내는 말레의 결을 떠난다. 원제 ‘Projection Priv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