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남 순천시 승주CC(파72)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 사흘 연속 6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한 신용진은 강한 비바람 속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파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 최광수(엘로드)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통산 6승을 달성하며 우승상금 3600만원을 챙겼다.
전날 국내 남자프로골프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웠던 신용진은 악천후 속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72홀 최저타 기록(266타)을 깨뜨리는 데는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무관에 그치며 상금왕 3연패 전선에 적신호가 켜진 최광수는 또다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유일하게 통산 상금 1억원을 돌파하며 상금왕 레이스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도규(테일러메이드)는 이날만 7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로 박노석과 공동 3위에 올랐다. 강욱순(삼성전자)과 박남신은 나란히 합계 6언더파로 공동 9위.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최종순위
1. 신용진 -20 268타(66 66 66 70)
2. 최광수 -17 271타(66 68 67 70)
3. 박노석 -16 272타(66 68 71 67)
박도규 (65 74 68 65)
5. 전태현 -12 276타(69 68 70 69)
장익제 (70 68 70 68)
7. 양용은 -7 281타(68 71 71 71)
송병근 (71 68 71 71)
9. 박남신 -6 282타(72 71 67 72)
이준영 (68 72 72 70)
강욱순 (72 69 70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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