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30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세계전에서 강영숙(9점)과 홍현희(4점 4블록슛)가 상대 주포 정선민(13점 6리바운드)의 손발을 묶고 브라질 국가대표출신 알렉산드라(27점 16리바운드)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61-53으로 역전승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하며 8승4패로 삼성생명 비추미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신세계는 1쿼터에서 정선민이 팀이 챙긴 22점중 절반인 11점을 넣는 활약을 앞세워 22-15로 앞서나가는 등 전반을 35-29로 끝마치며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그러나 후반들어 정선민이 수비에 막히자 팀 전체적으로도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등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