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스터스 시리즈 캐나다오픈(총상금 295만달러) 단식 1회전. 전날 가볍게 첫판을 통과했던 이형택은 이날 웨인 페레이라(남아공)를 2-1로 제친 샘프러스와 1일 오전 3회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형택은 2000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6강전에서 샘프러스와 처음으로 싸워 0-3으로 완패했다. 당시 전성기 기량을 유지했던 샘프러스가 올해 들어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형택은 ‘대어’를 낚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