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빅 유닛’ 존슨 15K 시즌 15승

역투하고 있는 랜디 존슨. [AP]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김병현과 함께 뛰고 있는 ‘빅 유닛’ 랜디 존슨이 삼진 15개를 뽑아내며 자신의 시즌 15승(4패)을 달성했다.

1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 선발 존슨은 9이닝 완투하는 동안 38타자를 맞아 8안타, 1실점했으나 전광판에 ‘15K’를 아로새기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149개의 공을 던진 존슨의 두자릿수 삼진 기록은 시즌 9번째이며 통산 180회로 놀란 라이언의 최다기록에 35회차로 따라 붙었다. 존슨의 호투 속에 김병현은 등판하지 않았다.필라델피아에서는

부상으로 열흘만에 경기에 복귀한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코 자이언츠)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29호. 통산 596호 홈런.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가 8-6으로 승리. 한편 박찬호가 소속된 텍사스 레인저스는 내년 시즌에 대비해 야수 게이브 케플러, 제이슨 로마노를 콜로라도 로키스에 내주고 장타자 토드 홀랜스워스, 왼쪽 투수 데니스 레이예스를 영입하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