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종합주가지수는 24포인트 가량 떨어져 지난주말 가까스로 지켰던 700선이 힘없이 무너지며 67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시장도 4% 내려 55선에 간신히 턱걸이하는 등 끝모를 추락을 계속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경제의 ‘더블 딥’에 대한 우려와 지난 주말 美증시가 급락한 점이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공세를 지속,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4.92포인트(3.55%) 급락한 675.76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기록했던 연중최저치 688.68을 밑돌아 지난해 12월 27일 668.55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2.36포인트(4.09%) 떨어진 55.24을 기록, 지난 6월26일(56.23p) 연중최저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시장에 1297억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대량 선물 매도로 9월물이 백워데이션을 보이며 1000억원가량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시켰다.
기관도 350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903억을 순매수했지만 장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가 1만500원(3.29%) 내리는등 담배인삼공사만 소폭 올랐을뿐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동아닷컴>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