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터키는 빅리그 진출 교두보”…이을용 출국

  • 입력 2002년 8월 5일 18시 00분


연합
한국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터키 프로축구에 진출한 이을용(27·트라브존스포르·사진)이 5일 오전 현지로 출국했다.

강성길 부천 SK 단장과 함께 터키항공을 이용, 이스탄불로 떠난 이을용은 출국 직전 가진 인터뷰에서 “팀을 터키리그 정상에 올려놓고 챔피언스리그, 유럽축구연맹컵대회 등에도 출전하고 싶다”는 야심을 밝혔다.

2002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터키의 골문을 열었던 이을용은 “터키에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내 스스로 구상하고 있다. 실망스런 소식을 전하지 않을 테니 지켜 봐 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이을용은 이어 “터키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 더 큰 무대로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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