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강남 부동산투기 본격조사 검토

  • 입력 2002년 8월 5일 18시 27분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 폭등현상과 관련해 국세청이 ‘투기꾼’들의 부동산 매입자금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자료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5일 “지난 1, 2차 부동산투기조사를 하면서 투기혐의자들의 부동산 매입자금출처에 대한 조사자료를 모두 확보했으며 현재 본격조사를 실시할 것인지 여부와 조사의 강도, 범위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금출처조사 등을 포함한 세무조사는 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히 결정하겠지만 전문 부동산 투기세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세무조사를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이 밖에도 단기차익을 노린 부동산 양도나 분양권 전매 등 조사과정에서 전문적으로 부동산 투기를 일삼으면서 탈세혐의가 짙은 전문 투기세력에 대한 추적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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