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지원 유세차 부산으로 가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이 후보는 차안에서 YS가 귀빈실에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직접 찾아가 먼저 인사를 했다.
이 후보가 “어떻게 지내십니까. 건강하시죠”라고 묻자 YS도 자리에서 일어나 “오랜만이네요. 휴가차 거제에 갑니다. 그런데 요즘 한창 바쁘시죠”라고 답했다. 이에 이 후보는 “선거 때문에 부산과 제주에 갑니다”라고 말한 뒤 먼저 비행기에 올랐다. YS의 차남 현철씨의 한나라당 공천이 불발로 돌아간 후 두 사람이 만난 건 처음이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