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녹음테이프를 시민단체나 언론을 통해 공개하거나 검찰에 직접 제출하는 방안 가운데 한가지를 선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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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측은 “녹음테이프 원본은 호주에 체류 중인 김씨의 동생이 보관 중이며 은행 개인금고에 보관하고 있는 녹음테이프 복사본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김씨가 정연씨의 병역면제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전 국군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모씨가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김 전 부사관이 병역면제 과정에 개입했다고 시인한 녹음테이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다음주에 정연씨에게 병역면제 판정을 내린 전 춘천병원 진료부장 백일서씨(42) 등 병역면제 판정에 관련된 사람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