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 ‘아이화인’ 관계자는 9일 “조씨에게 12월 28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2 조수미 스페셜 콘서트’ 출연료로 10여만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금액은 조씨가 지난해 7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가진 독창회 출연료 8만6000달러의 기록을 1년5개월 만에 다시 깬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장영주, 첼리스트 장한나 등 세계 정상급 연주가들은 국내 무대에서 1회 공연에 2만5000∼3만달러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장인 코엑스 컨벤션센터는 6500여석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800석)보다 훨씬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액의 개런티 지급을 가능케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