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를 수행했던 정병국(鄭柄國) 의원은 “8·8 재·보선 압승 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가를 보내려 했지만 이 후보가 남부지방 비 피해 때문에 마음이 편치 못하다며 휴가를 줄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고향인 충남 예산의 선영(先塋)을 참배한 뒤 하룻밤을 머물며 대선 홍보물용 사진을 찍었지만 정작 ‘푹 쉬는’ 시간은 갖지 못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이 후보의 휴가 단축이 민주당의 신당 창당 급물살 등 정국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으나 한 당직자는 “정국 상황과 조기 귀경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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