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투표율로 인해 당선자의 대표성도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부산 해운대 기장갑의 경우 전체 유권자 10% 내외의 지지를 받고도 당선되었으니 말이다. 차제에 이런 식의 재·보선을 계속 실시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면 한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재·보선은 폐지하고 선거시 득표 순에 따라 의석을 승계하는 방안은 어떨까. 그리고 국민도 이제는 정치권에 대한 방관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나서서 잘못된 정치풍토와 선거질서를 바로잡겠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할 때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는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신성한 주권을 올바르게 행사해야 할 것이다.
조종영 대구 중구 동인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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