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002 푸마 올스타전(15일·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올스타에 선발된 선수들은 13일 서울 타워호텔에 모여 상견례를 가졌다. 선수들은 이날 휴식을 취한 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볍게 발을 맞출 예정.
이번 올스타전은 김남일(전남 드래곤즈), 이천수(울산 현대), 홍명보(포항 스틸러스) 등 ‘태극 전사’는 물론 이동국(포항), 고종수(수원 삼성) 등 ‘오빠 부대’의 우상들이 모두 출전하는 ‘별들의 전쟁’으로 펼쳐진다.
경기도 흥밋거리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울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다양한 이벤트도 볼거리. 하프타임에는 캐넌슛 대회와 선수, 서포터스, 심판, 코칭스태프 등이 한 마음이 되는 이어달리기가 열리며 식후에는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프로축구연맹은 월드컵 기간 중 붉은악마가 선보였던 ‘CU@K리그’(K리그에서 만납시다) 캠페인을 이번 올스타전을 계기로 본격 전개한다. 올스타전에서 ‘CU@K리그’ 런칭 퍼포먼스를 갖기로 한 것.
대형 축구공 모형 등을 이용한 이 퍼포먼스는 올스타 및 2002 K리그 동영상 상영, 난타 축하공연 등에 이어 열린다. 올스타 선수들과 심판들은 유니폼에 ‘CU@K리그’ 로고를 달기로 했고, 올스타전 이후에는 모든 선수와 심판이 이 로고를 달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상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기상과 캐넌 슈터 상금은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렸다. 올스타 릴레이 상금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축구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