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겸손과 헌신의 마음을 되새기게 됐다”

  • 입력 2002년 8월 14일 18시 31분


▽최근의 경험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고, 이를 통해 겸손과 헌신의 마음을 되새기게 됐다(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14일 오전 열린 이 대학 총장 이임식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한 개인적 심경을 피력하며). 연합

▽인생이나 역사에서 중요한 일들은 모두 일회성이고 순간의 결단에 의한 것이다(정몽준 의원의 보좌관, 14일 한나라당이 ‘정풍(鄭風)’을 일과성 바람이라며 애써 폄하하고 있는 데 대해 반박 자료를 내고 한 번의 바람으로 낡은 정치는 쉽게 무너질 수 있다며 ‘정풍’의 지향점을 예고하면서). 연합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똑 부러지게 밝혀지는 것이 이회창 후보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냐(박근혜 한국미래연합 대표, 14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아들 병역의혹과 관련해). 연합

▽한국응원단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다(스페인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푸욜, 14일 발간된 월드컵 스타플레이어들의 인터뷰 책자 ‘월드컵 스타의 말말말’에서). 연합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칠월 칠석을 우리나라 공식 ‘연인의 날’로 제정하자(결혼정보회사 ㈜선우의 한 관계자, 14일 행정자치부에 음력 칠월 칠석인 15일을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국적 불명의 기념일에 대항한 토종 ‘연인의 날’로 제정할 것을 요청하는 건의안을 제출하면서).연합

▽집안은 전쟁터이기 때문에 전흔이 남아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어질러놓고 살아요(방송인 전여옥씨, 14일 본보 기자와의 인터뷰 중 ‘여성의 역할을 늘 강조하는 여성으로서 집안 살림도 보란 듯이 잘 하느냐’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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