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처 손을 쓰기도 전에 그 학생은 오른쪽 숲 속으로 볼을 날려버리고 말았다. 결국 그 홀에서 스코어카드에 기입된 숫자는 7이었다.
그 홀을 리플레이 해 보겠다.
모든 상황을 고려하면 ‘보상 대비 위험’이 큰 샷보다는 볼을 페어웨이로 레이업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이런 경우 해결책은 가장 자신 있는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다. 세번째 샷으로 편안하게 그린에 올릴 수 있는 지점을 선택하면, 파세이브 할 수도 있으며, 적어도 보기는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보다 빨리 골프게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오랜 세월 동안의 레슨경험에 의하면 그것은 이전에 누누이 강조한 셋업과 올바른 클럽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골프샵이나 클럽수선 센터에서 자신의 클럽을 점검해 보자.
대부분 골퍼의 백을 들여다보면 그립을 바꾸어야 할 클럽이 한 두 개 정도는 있는 것 같다. 새로운 클럽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셋업상태에서의 로프트각과 라이각을 체크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클럽인지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그립선정 유념하자. 대개 그립사이즈가 큰 것이 편안하다고 하는데 너무 큰 경우에는 그립을 강하게 잡게 되는 단점이 생긴다. 강한 그립은 자연스런 코킹을 방해하고 임팩트시 클럽페이스를 열리거나 닫히게 할 것이다. 너무 작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적합한 사이즈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왼손으로 그립을 잡았을 때 손가락 끝이 손바닥에 가볍게 닿는 정도면 자신에게 적합한 크기의 그립이라고 볼 수 있다. 손가락이 접촉하는 부분이 너무 많으면 사이즈가 좀더 큰 그립을, 손가락이 아예 닿지 않으면 작은 그립으로 교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새 클럽은 클럽피팅 장비를 갖춘 장소에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비에 대한 점검과 기본지식은 샷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줄 것이다. 빌리 마틴
잭 니클라우스 골프센터&아카데미 헤드프로
www.nicklaus.co.kr(02-541-6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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