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맨체스터, 챔피언스리그 예선탈락 위기

  • 입력 2002년 8월 15일 17시 35분


잉글랜드축구 간판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15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헝가리 절러에게르세그 TE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일어나며 심판을 향해 뭔가 손짓을 하고 있다. 부다페스트로이터뉴시스
잉글랜드축구 간판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15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헝가리 절러에게르세그 TE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일어나며 심판을 향해 뭔가 손짓을 하고 있다. 부다페스트로이터뉴시스
잉글랜드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2002∼2003 챔피언스리그에서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9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맨체스터는 1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예선 3라운드 1차전에서 올해 처음으로 유럽대회에 출전한 무명의 절러에게르세그 TE(헝가리)에 0-1로 패했다.

맨체스터는 29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두 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맨체스터는 이날 주전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데이비드 베컴, 루드 반 니스텔루이 등 호화 공격진을 앞세워 경기 시작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베컴의 패스는 빗나가기 일쑤였고 몇 차례 찬스도 골포스트를 맞히거나 살짝 빗나가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특히 베컴은 상대 코너킥 찬스 때 머리로 걷어낸다는 게 자살골 위기를 자초하는 최악의 플레이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맨체스터는 후반 교체 투입된 절러에게르세그의 벨라 코플라로비츠에게 경기 종료 직전 인저리타임 때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고 말았다.

부다페스트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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