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던 송종국은 공항 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페예노르트의 경기를 직접 보니 파워와 스피드가 있고 몸싸움과 태클이 치열한 축구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월드컵 때 한 것 처럼만 한다면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송종국은 “네덜란드가 스페인, 잉글랜드리그보다 명성에서는 떨어지지만 선수들의 기량과 시설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최대한 빨리 원하는 ‘빅 리그’팀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송종국은 16일 서울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페예노르트 입단 계약식을 가진 뒤 18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국내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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