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네덜란드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입국한 송종국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페예노르트 구단의 롭 밴 기술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입단 조인식을 갖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송종국의 계약 조건은 이적료 400만달러에 연봉 기본급 40만달러(약 4억8000만원)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송종국은 “페예노르트팀은 외국선수들에 대한 텃세가 없고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며 “팀 동료가 된 오노 신지(일본)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팀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롭 밴 이사는 “월드컵에서 한국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지켜 봤다. 송종국은 매우 재능있고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라고 칭찬한 뒤 ‘SONG’과 함께 배번 24가 새겨진 페예노르트 구단의 유니폼을 전달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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