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업체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실무경험이고 그 다음이 토익과 자격증이다.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최근 구인업체 회원사 708개사를 대상으로 ‘실제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44%인 312개사가 아르바이트 및 인턴경력이라고 응답했다.
또 38.9%인 276개사는 토익 및 자격증이라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업체의 83%가 채용할 때 실무경험과 토익 및 자격증을 보고 있다는 얘기.
학점 및 전공은 66개사 9.4%로 3위에 그쳤다.
이 설문조사에서 출신학교 등 ‘학력’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잡링크는 “설문에 참여한 업체는 필요 인력을 수시로 채용하는데다 규모가 작은 업체가 많아 학력보다는 실무경험을 더 고려한 것 같다”고 밝혔다. 즉 이 설문조사 결과를 대기업에까지 적용하기는 아직 힘들다는 얘기.
한편 구직회원 696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던진 결과, 구직자의 56%가 토익과 자격증을 취업 1순위로, 아르바이트와 인턴경력을 2순위로 꼽아 구인업체의 우선순위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잡링크 김현희실장은 “수시 및 소수채용이 늘면서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지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구직자 입장에선 전문지식과 경험을 입증해야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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