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씨는 뭉치지 말았어야 할 세력과 뭉쳐 그 모양 그 꼴이 됐다. 간을 쇠꼬챙이로 찍는 심정으로 반추한다(정대철 민주당 최고위원, 21일 민주당 재야 출신 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국민정치연구회’의 이사장에 선출된 뒤 탈DJ를 통한 1인 보스정치 청산과 부정부패와의 단절 등이 신당을 추진하는 이유인 만큼 그 과정에서 뭉치지 말아야 할 사람들과 뭉치는 것을 눈뜨고 봐선 안 된다고 민주개혁세력의 ‘주도권’을 강조하며). 연합
▽팔 때 되면 팔 텐데 정부더러 지분을 팔아라 말라 왜 그런 소리를 하느냐. 정부가 지분 갖고 있다고 은행 경영에 간섭한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2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최근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은행의 민영화를 철저히 하려면 정부가 은행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하면서).
▽만일 어떤 연을 통해 청탁하는 간부는 당연히 진급이 될 우수한 인재라고 하더라도 청탁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진급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명심해달라(이준 국방부장관, 21일 올 가을 군 진급 인사와 관련해 각급 지휘관과 참모들도 청탁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처리해 달라고 당부하며).연합
▽북한은 탈북자에 대해 갈 테면 가라는 식이다(정세현 통일부장관, 21일 순종식씨 일가 등 21명의 선박 탈북이 북한체제 붕괴로 이어진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연합
▽신당을 창당하고 후보를 교체한다고 해서 신당이 현 정권의 부정부패 등 과오로부터 면책되는 것이 아니며 대통령 아들들을 비롯한 일련의 부정부패도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과 집권당의 공동책임이다(조순형 민주당 의원, 21일 부정부패에 대한 당의 입장과 대처방안을 명확히 정리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국정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이라며). 연합
▽밤샘파티, 마약체험, 대낮까지 늦잠자기…. ‘대학생 교황’은 친구들이 도로 표지판을 훔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까. 교황도 12학기가 지나 부모인 하느님으로부터 더 이상 용돈을 받지 못하게 되면 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할까(독일 일간지 ‘타게스차이퉁’, 20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고국 폴란드 방문 중 11개 대학 총장들로부터 대학 신입생 학생증을 선물로 받은 일에 대해).
▽올해 피서경기는 예기치 못한 장기 집중호우에 완전 ‘물먹고’ 말았다(‘여름 특수’를 기대했던 피서지의 한 상인, 21일 피서철 한가운데에 발생한 집중호우와 낮은 기온으로 전국의 피서지를 찾은 여름 손님이 대략 예년의 70∼80% 정도로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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