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기예금 금리 다시 소폭 인하

  • 입력 2002년 8월 22일 17시 30분


이달부터 일부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소폭 내렸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은 다른 은행과 자금유치경쟁을 벌이면서 올렸던 정기예금 금리를 다시 예전 수준으로 낮췄다.

우리은행은 2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내려 5.2%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5월 ‘우리사랑레포츠 정기예금’을 새로 내놓으며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5.4%를 내세웠다가 7월 초 0.1%포인트 내린 뒤 한달 만에 다시 인하했다.

외환은행도 이달 들어 지점장 전결금리를 0.1%포인트 낮춰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5.4%에서 5.3%로 떨어졌다.

금융계에서는 우리 외환은행의 예금금리가 여전히 한미(5.1%) 신한 조흥 서울(5.0%) 국민(4.85%) 하나(4.8%) 등 다른 시중은행보다 높지만 일단 금리인상을 통한 공격적 예금확보 전략은 포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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