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A6면 여론마당 ‘친환경댐 만들어 비 피해 막자’를 읽고 쓴다. 지구의 온난화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고, 우리나라도 게릴라성 폭우가 전국을 오르내려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경남지역에서는 하천 제방이 무너져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바다에는 사상 최악의 적조가 발생해 어민들의 피해가 커져만 가고 있다. 6월에서 9월까지 매년 되풀이되는 홍수피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 없을 때 홍수와 가뭄이 반복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지형특성상 대규모의 댐 건설은 어렵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12개 중소형댐 건설에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 댐 하나를 건설하는 데는 10년이라는 시간과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홍수피해와 가뭄을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댐을 건설할 때는 지역민과 환경단체 등이 참여해 친환경적인 댐이 건설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