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199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50년을 맞아 전후 책임에 대한 담론이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다. 저자는 일본 제국주의의 폭력이 전후 일본의 내부로 이월되면서 식민주의의 폭력성은 아직도 단절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1만2000원.
▽이백의 삶과 문학/이해원 지음/고려대 출판부
이백은 두보 백거이와 함께 중국 시가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유람과 방랑의 삶을 살았던 이백은 출세에 매달리는 지방관리들을 비판하거나 도사들과의 교우를 묘사한 현실초월적인 시를 짓기도 했다. 1만2000원.
▽조선중기 시가와 자연/신영명 우응순 외 공저/태학사
17세기 고전 시가에 나타난 자연에 대한 인식과 그 형상적인 모습을 다룬 책. 조선 중기 당시 향반 계층이 강호를 어떻게 인식했으며 자영농시가가 어떻게 성립했는지 등을 분석한다. 1만5000원.
▽인도신화/스와미 치트아난다 엮음/북하우스
스리마드 바가바탐은 인도 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사시로 일반 대중에게 끊임없이 회자되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여러 신화들을 철학적이고 상징적으로 해석하면서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