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삼성투신운용이 코덱스(KODEX)200 및 50을, LG투신운용이 코세프(KOSEF)200 및 50을 만들어 놓고 관련 법령 개정을 기다리고 있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ETF의 값은 인덱스펀드처럼 코스피200지수와 코스피50지수를 따라다닌다. ETF를 사면 인덱스펀드처럼 적은 돈으로 개별 지수에 포함된 모든 종목을 한꺼번에 산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주식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다양한 가격에 사고팔 수 있어 돈으로 바꾸기도 쉽다.
인덱스펀드나 주식과 달리 ETF는 공매도(갖고 있지 않은 ETF를 미리 팔고 나중에 사서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떻게 투자하나〓아무 증권사나 방문해 계좌를 개설한 뒤 돈을 주고 ETF를 사면 된다. 최소 거래단위는 ETF 10주. 거래하는 날의 코스피200지수가 100이라면 운용사들이 정하는 배율(삼성은 100배, LG는 10배로 예정)에 따라 ETF 1주의 가격은 1만원과 1000원이 된다. 이 경우 최소 거래금액은 10만원과 1만원이다.
기관투자가는 코스피200지수와 50지수에 편입돼 있는 주식 가운데 운용사가 지정한 주식을 운용사에 주고 대신 ETF를 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ETF와 주식 선물 옵션 및 지수 자체를 연계한 차익거래나 헤지거래 무위험거래 등으로 이익을 낼 수 있다.
앞으로 다양한 지수를 대상으로 한 ETF가 생기면 기관은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싸고 빠르게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수 있다.
◇ETF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 기존의 인덱스펀드처럼 특정한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다니면서도 주식처럼 증시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TF와 주식 투자 비교 | |||||||||||||||||||||||||||||||||||||||||||||||||
구분 | ETF | 주식 | |||||||||||||||||||||||||||||||||||||||||||||||
투자위험 | 시장위험(산업 및 종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지 않음) | 시장위험+개별종목 위험 | |||||||||||||||||||||||||||||||||||||||||||||||
위험 분산 | 지수 내 모든 종목에 투자하는 효과(소액투자로도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 얻음) | 소수 선택된 종목투자로 위험 분산이 어려움(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투자 규모가 커야 가능) | |||||||||||||||||||||||||||||||||||||||||||||||
거래비용 | 증권거래세가 없음 | 매도할 때 증권거래세 냄 | |||||||||||||||||||||||||||||||||||||||||||||||
섹터 및 스타일 투자 | 전략을 구사하기 쉬움 | 투자 규모가 커야 가능 | |||||||||||||||||||||||||||||||||||||||||||||||
해외투자 |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이 쉬움 | 개별 국가의 통화 산업 기업 등 여러 리스크를 고려해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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