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정재훈 이틀연속 선두

  • 입력 2002년 8월 23일 22시 53분


‘신예’ 정재훈(25·이동수패션)이 2002부경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구가하며 프로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전날 황성하(41·드림스포즈)와 공동선두를 마크했던 정재훈은 23일 경남 김해 가야CC(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단독선두(12언더파 132타)에 나섰다.

강력한 우승후보 강욱순(삼성전자)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김완태(나이센) 박노석(P&Tel)과 함께 공동2위(10언더파 134타)로 뛰어올랐다.

12번홀까지 버디만 5개 잡아내며 쾌속질주하던 강욱순은 13번홀(파3·194야드) 5m짜리 내리막 퍼팅에서 3퍼팅으로 아깝게 1타를 까먹었지만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의지를 다졌다.

한편 지난해 프로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경북오픈)을 차지했던 황성하는 이날 퍼팅 부진으로 2언더파 70타에 그쳐 공동5위(9언더파 135타)로 밀려났다.

지난달 호남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우승에 도전하는 신용진(LG패션)은 이날 3언더파를 추가해 공동5위로 여전히 우승권에 포진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