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황성하(41·드림스포즈)와 공동선두를 마크했던 정재훈은 23일 경남 김해 가야CC(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단독선두(12언더파 132타)에 나섰다.
강력한 우승후보 강욱순(삼성전자)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김완태(나이센) 박노석(P&Tel)과 함께 공동2위(10언더파 134타)로 뛰어올랐다.
12번홀까지 버디만 5개 잡아내며 쾌속질주하던 강욱순은 13번홀(파3·194야드) 5m짜리 내리막 퍼팅에서 3퍼팅으로 아깝게 1타를 까먹었지만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의지를 다졌다.
한편 지난해 프로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경북오픈)을 차지했던 황성하는 이날 퍼팅 부진으로 2언더파 70타에 그쳐 공동5위(9언더파 135타)로 밀려났다.
지난달 호남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우승에 도전하는 신용진(LG패션)은 이날 3언더파를 추가해 공동5위로 여전히 우승권에 포진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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