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만을 따라다니지만 액티브펀드는 올 상반기 강세장에서 시장 평균 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린 뒤 주식투자 비중을 줄였기 때문.
대한투신운용이 3월8일 설정한 ‘갤롭블루칩바스켓’의 수익률은 26일 현재 -4.39%로 설정일 이후의 시장평균(종합주가지수) 수익률인 -10.27%보다 높았다. 반면 같은 날 설정된 인덱스펀드인 ‘갤롭인덱스주식’은 9.43% 떨어졌다.
현대투신운용이 운용하는 ‘BK나폴레옹프리’의 수익률도 -7.35%로 같은 날 설정된 ‘BK인덱스프리주식펀드’의 수익률 -9.55%보다 나았다. 한국투신운용이 운용하는 ‘그랜드슬램 주식’은 1월29일 설정된 뒤 주가지수가 4.33% 떨어지는 동안 오히려 5.81%의 수익을 올렸다. ‘그랜드슬램인덱스’는 기준가격이 1.38% 내렸다.
대한투신증권은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액티브형 펀드는 강세장에서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평균보다 수익률이 높다”며 “이후 시장이 내릴 때 주식을 처분하고 현금비중을 늘려 손실을 적게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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