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26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등판해 9이닝동안 삼진 16개를 뽑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 7-0 완봉승을 이끌었다. 올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통산 33번째 완봉승.
존슨은 19승4패를 기록해 팀 동료 커트 실링(21승4패)에 이어 다승 2위를 달렸고 방어율(2.44)과 탈삼진(279개)에서는 1위를 지켰다.
존슨은 이날 직구 최고 시속 164㎞, 슬라이더 시속 145㎞에 이르는 광속투를 자랑하며 시카고 타자들을 번번이 돌려세웠다. 존슨은 통산 185번째 두자릿수 탈삼진으로 역대 1위인 놀란 라이언의 213번 두자릿수 탈삼진 기록에도 근접했다. 또 존슨은 컵스를 상대로 통산 12번 등판해 11승무패를 달리며 천적 투수로 자리잡았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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