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은 고 박정구(朴定求·사진) 회장의 49일재 당일인 내달 2일 서울 신문로 본사에서 회장 취임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금호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朴仁天) 회장의 3남이자 박정구 전 회장의 동생으로 금호실업, ㈜금호, 아시아나항공 등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금호 관계자는 “박 부회장은 지난해 2월 박정구 당시 회장이 치료차 미국으로 떠난 이후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해 왔다”고 말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