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죽어도 좋아’ 재심 반발 영상물 등급위원 3명 사퇴

70대 노인의 성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감독 박진표)의 ‘제한상영가’ 재심 결정에 항의해 영상물 등급위원 3명이 사퇴를 선언했다.

임정희(45·민예총 지도위원), 박상우(37·게임평론가), 조영각씨(32·전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등 3명의 위원은 28일 성명을 내고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란성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등급위는 독선적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등급위는 지난달 23일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에서 ‘죽어도 좋아’에 대해 사실상 상영이 불가능한 ‘제한상영가’ 결정을 내렸으며 27일 재심의에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희경기자 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