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일 “이 태풍이 3일 오후 3시경에는 나하시 동남동쪽 7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부근으로 세력을 확장함에 따라 현재 신라쿠는 대만과 중국대륙 쪽을 향하고 있지만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라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 여부는 1, 2일 후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3일은 구름이 많겠으며 중부지방에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올 것”이라면서 “신라쿠의 영향권에 들지 않는다면 주말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