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백두산 성화 채화…참관단 11명 오늘 訪北

  • 입력 2002년 9월 3일 17시 46분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밝혀줄 백두산 성화 채화 참관단이 4일 방북한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BAGOC)는 3일 우병택 집행위원장을 대표로 한 11명의 참관단이 4일 오후 1시 강원도 속초항에서 설봉호를 타고 북한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참관단은 오후 4시30분 북한 고성항에 도착, 하룻밤을 보낸 뒤 5일 오후 백두산 장군봉에서 북측의 주관하에 실시되는 성화 채화를 지켜본다.

백두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차량과 헬리콥터, 전세기를 이용해 삼지연공항-어랑공항-원산공항을 거쳐 6일 오전 11시 금강산 인근의 온정각에서 북한 유도영웅 계순희 등에 의해 참관단에 인계되며 설봉호로 속초항까지 봉송된다.

이 성화는 7일 판문점 통일동산에서 한라산 성화와 역사적인 합화(合火) 행사를 가진 뒤 전국봉송 첫 주자인 유제만 이북5도 함남도지사에게 건네진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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