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공백이 2개월가량 계속되고 차일피일 인선이 늦어지고 있으나 국정에 아무 지장이 없는 것은 대통령 중심제의 총리 자리가 그만큼 별볼일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정부의 한 고위 공무원, 5일 총리서리 인선이 다음주로 미뤄질 것 같다는 얘기를 들은 뒤).
▽어느 당 후보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든 내년 초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켜 국민의 대다수가 원하는 주5일 근무제를 ‘당선선물’로 줄 수 있을 것이다(정부의 한 관계자, 5일 노동부가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개정안을 확정 발표함에 따라 지난 2년여 동안 끌어온 주5일 근무제 논의는 일단 매듭지어졌으나 재계 등의 반발로 정기국회 회기 내 법안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며).연합
▽정부가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부실 금융회사와 부실기업주에게 퍼 준 게 공적자금이 결코 아니지 않은가(유지창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5일 공적자금의 성격에 대한 오해들이 난무해 안타깝다면서 국회 청문회를 통해 국민이 공적자금을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주식투자의 고수는 약세장에서도 살아남는 사람이며 진정한 고수는 돈을 번 뒤 증시를 떠나는 사람이다(김병웅 우리증권 선물·옵션팀장, 5일 주식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사서 손해봤다면 파는 것에 승부를 거는 것도 해볼 만하다며).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관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할 근거는 하나도 없었다(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 5일 ‘IT 수출 지원책 발표’에서 미국 등에서 불고 있는 IT 침체 역풍이 한국에서도 불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설명하며).
▽우리 집은 남은 식구들이 어떻게 정리하고 있을 겁니다(강원 정선군의 한 공무원, 5일 자신의 집도 침수돼 피해를 봤지만 주민들의 복구작업에 나서는 바람에 집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강행군을 하며).연합
▽스티븐 호킹은 성직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과학자라는 대중적 매력에 직접 호소했다(피터 콜레스 영국 노팅엄대 교수, 최근 국내에서 출판된 ‘호킹과 신의 마음’에서 확실성의 영역을 추구해온 과학이 발전을 거듭할수록 형이상학과 종교의 불확실성 영역에 침투하고 있으며 호킹은 ‘신’이라는 카드를 통해 자신의 명성을 더욱 드높여왔다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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