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털사CC(파70)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윌리엄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 전날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였던 박지은은 섭씨 36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2타를 까먹어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날 박지은은 드라이버 티샷을 절반만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난조를 보이며 버디 3개에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를 했다.
4주만에 미국투어에 복귀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박지은 보다 4타 앞선 6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서 시즌 7승에 바짝 다가섰다. 소렌스탐은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통산 40개 대회에서 우승 23회, 준우승 8회를 기록했다.
장정(지누스)은 1언더파로 공동 15위에 머물렀고 2오버파의 김미현(KTF)은 공동 34위에 그쳤다. 지난해 챔피언 박희정(CJ39쇼핑)은 3오버파로 공동 43위에 처져 타이틀 방어가 사실상 힘들어졌고 박세리와 한희원(휠라코리아)은 5오버파의 부진으로 최하위권인 공동 70위.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