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US오픈 32강 조윤정 세계랭킹 83위로 껑충

  • 입력 2002년 9월 10일 17시 39분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스타 조윤정(삼성증권ㆍ사진)이 자신의 생애 최고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다.

10일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조윤정은 456점의 포인트로 지난주 107위에서 24계단이나 뛰어 오른 83위에 자리했다. 조윤정의 종전 최고 랭킹은 올 2월의 99위. 조윤정은 9일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32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며 랭킹이 껑충 뛰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 출전했던 전미라(삼성증권)도 지난주 155위에서 139위까지 상승했다.

윌리엄스 자매(미국)의 동생으로 메이저 3연승을 달성한 세레나가 세계 1위를 지켰고 언니 비너스는 2위로 그 뒤를 쫓았다.

한편 조윤정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WTA투어 폴로오픈 1회전에서 아사고에 시노부(일본)를 2-0(7-6,7-5)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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