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선희/스팸메일식 인터넷 광고 짜증

  • 입력 2002년 9월 11일 18시 42분


요즘 인터넷을 사용하다보면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웹페이지 한쪽에 따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존의 배너광고와는 달리 화면의 일부 또는 전체를 덮어버리는 식의 광고가 바로 그것이다. 이런 광고는 독특하다는 점에서 초반엔 눈길을 끌었을 지는 모르나 요즘엔 많은 네티즌들이 불만을 느끼고 있다. 광고가 웹페이지를 가리고 있기 때문에 원래 보려고 하던 페이지를 보려면 광고에 작게 표시되는 종료 버튼을 찾아 클릭하거나 광고 동영상이 다 끝나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일부에서는 원하지도 않은 광고가 불쑥 나타나는 것에 대해 스팸메일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광고를 하더라도 최소한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해야 하지 않을까.

임선희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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