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금융사고 지난 2년6개월동안 833건 사고금액 7000억

지난 2년6개월 사이 모두 833건의 금융사고가 발생, 사고금액이 70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은행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모두 833건으로, 연도별로 보면 2000년 329건, 2001년 345건, 올 상반기 15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사고금액은 2000년 4219억원, 2001년 2151억원, 올 상반기 684억원으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중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522건 3846억원으로, 2000년 206건 2016억원, 2001년235건 1451억원, 2002년 상반기 81건 379억원 등이었다.

이는 전체 금융사고 발생건수 및 금액과 비교할 경우 건수는 62%, 금액은 54%에 달한다.

비은행권에서도 126건(2442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보험권은 108건(185억원), 증권 56건(461억원) 순이었고 기타 금융사고도 23건(12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