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내놓은 정부의 재산세 인상방침이 서울 강남과 강북 등 지역별이나 아파트 평형별로 형평성이 맞지 않아 반발이 크다는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모두 서울이나 수도권에 국한된 내용뿐이니 지방의 주민들은 억울함과 소외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본인의 경우 대구 남구 봉덕동 효성타운의 78평형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데 시세는 강남의 20평형대에 해당하는 3억2000만원 정도에 불과한데 재산세는 145만원이나 나왔다. 대구시로 전화해 항의했지만 행정자치부 기준에 따라 부과한 내용이라고만 답변한다. 형평성에 관한 보도를 할 때 서울이나 수도권뿐만 아니라 더욱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지방의 사례도 동시에 다뤄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