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아이를 둔 집마다 ‘추석빔’ 겸해서 아이들에게 한복을 사 주는 이가 많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하루 1000벌씩 팔 정도로 판촉에 한창이다.
올 아동 한복은 독특한 스타일이 눈에 띄게 늘었다. 색동옷은 물론 공주를 연상시키는 당의형과 개량한복, 중국풍의 차이나 돌 복 등도 나왔다. 통상 아이용 색동옷은 1만∼6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개량 한복의 경우 1만원에서 4만원대가 많다.
아이 한복은 한 치수 정도 큰 게 적당하다. 1년은 더 입힐 수 있고 한복은 풍성하게 입는 게 맵시도 잘 난다.
천은 비단이 좋으나 비싸고 약해 활동성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요즘 나오는 한복은 대부분 100% 폴리에스테르 제품이 많다. 또 아이들은 옷고름이나 대님을 매기 어렵기 때문에 지퍼나 단추로 된 제품을 사는 것이 편리하다.
현대백화점은 20일까지 서울 무역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목동점에서 ‘추석맞이 아동 전통한복 초대전’을 열고 ‘시종’ ‘청실한올’ ‘돌실나이’ 등 아동 한복 브랜드의 전통 한복을 판매한다. 남아용은 5만5000∼8만원, 여아용은 6만∼8만5000원이다.
LG백화점 구리점, 부천점은 19일까지 ‘추석빔 특가전’을 연다. 남아용은 5만5000원부터, 여아용은 6만원부터다.
신세계 이마트는 1만9000원과 2만9000원짜리 기획 어린이 한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예닮, 희정한복, 김예원한복에서 제작한 아동용 한복을 3만8000∼6만8000원에 내놓았다.
월마트코리아는 22일까지 1∼15세용 어린이 한복을 5만4800원에 균일가로 판매한다. 12일 개점한 평촌점은 이 행사를 열지 않는다.
쇼핑몰 롯데 닷컴(www.lotte.com)은 여아·남아용 한복을 공동구매로 판매하고 있다. 시중가보다 20∼30% 싸다.
LG이숍(www.lgeshop.com)은 0∼6세용 순면소재 유아용 개량한복 ‘무냐무냐 꼬마 신랑각시세트’를 2만원에 팔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30개월까지 넉넉히 입힐 수 있는 빨간 차이나 돌복(1만7100원)을 내놓았다.이헌진기자 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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