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순택)는 19일 “북한올림픽위원회로부터 18개 종목 318명의 선수단중 1진 159명이 23일 오전 10시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평양을 출발, 낮 12시 김해공항에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선수단 2진은 1진과 같은 경로로 27일 낮 12시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선수단 1진은 북한올림픽위원회 조상남 서기장이 인솔하며 방문일 선수단장과 김수일 부단장, 이동호 북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포함돼 있다.
1진 선수단에는 남자 축구, 농구, 유도, 조정, 사격, 체조, 탁구 등 7개 종목의 선수와 감독 심판 물리치료사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응원단 4명과 보도진 2명도 동행한다.
특히 1진에는 북한이 자랑하는 농구스타 이명훈과 여자 유도의 계순희 이경옥, 축구의 장정혁, 여자 탁구의 김윤미 등 유명선수들이 포함됐다. 북한선수단 2진은 박명철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인솔할 예정으로 장웅 IOC위원의 동행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 응원단은 28일 선박인 ‘만경봉92호’를 타고 동해를 통해 부산 다대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부산아시아경기 선수촌은 23일 오전 11시 개촌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문을 연다. 10월17일까지 44개국 9900여며의 각국 선수와 임원들이 머물 예정인 선수촌은 아파트 20개동 2290세대로 최대 1만4000여명까지 수용할수 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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