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 후쿠오카대 사이토 산로(齊藤 參郞)교수 등 3명이 ‘한일해협연구’지에 발표한 ‘한국에서의 일본인 여행자의 행동 및 한일 도시매력 평가분석’ 논문에 따르면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이 관광지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여객선을 이용해 부산을 방문한 일본인 1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논문에서 방문한 장소(복수응답)는 국제시장(74.4%)과 자갈치시장(56.8%)이 1,2위를 차지했고 서면(52%)과 해운대(27.2%), 범어사와 내원사(9.6%), 광복동(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산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의 경우 부산국제영화제(24%), 자갈치축제(7.2%), 국제록페스티벌과 바다축제(각 3.2%), 국제아트페스티벌(0.8%) 등이 모두 인지도가 낮았으며 축제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관광객은 0.8%에 불과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부산시에 바라는 사항(복수응답)으로는 일본어 간판(59.8%)과 알기쉬운 가이드 맵(39.3%)이 꼽혀 관광안내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싼 가격에 장기체류할 수 있는 호텔과 일본어가 통하는 상점(각 36.4%), 가격이 싼 상품을 갖춘 가게(34.6%), 걷기쉬운 보도(31.%), 아름답운 거리 경관(28%) 등이 뒤를 이어 전반적으로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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