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이날 주가 상승세는 영화 ‘가문의 영광’의 흥행 성공이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플레너스가 올 5월 흡수 합병한 영화사업본부 ‘시네마서비스’가 투자해 배급한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 59만명을 동원한 데 이어 열흘 만에 전국관객 185만명을 동원했다.
이 같은 실적은 같은 날 개봉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연애소설’ 등의 관객동원을 크게 앞서는 수치이며,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조폭마누라’ ‘엽기적인 그녀’ 등의 초반 기록보다 앞선다는 것.
삼성증권은 시네마서비스 합병에 따른 매출 증가효과와 넷마블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에 따라 플레너스의 2002년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71.3%와 751.8% 증가한 591억원과 104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플레너스는 영화 음반 게임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가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와 안정성이 프리미엄 요인으로 꼽힌다.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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