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종합주가지수는 14.32포인트(2.13%) 하락해 지난해 12월26일(653.87) 이후 최저치인 657.9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62포인트(3.21%) 더 떨어져 48.79로 내려앉았다.
미국 주가는 24일(현지시간) 잇단 기업실적 악화 경고와 대(對) 이라크 군사작전이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로 무기력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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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가 188.88포인트(2.40%) 빠진 7,683.27로 4년 만의 최저치를 보였으며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0.22%, 1.73%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4일 연방기금 목표 금리를 현 수준(1.75%)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확산돼 있다”고 논평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미국 뉴욕증시는 25일 전날의 기록적인 침체를 딛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나친 주가하락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이 기대된 가운데 3·4분기(7∼9월)실적이 예상치를 충족할 것이라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발표에 힘입어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개장초 1% 이상 상승세를 탔다.
원-달러 환율은 25일 전날보다 1.8원 높은 1225.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원유가도 24일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2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배럴당 27.64달러로 올랐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뉴욕〓홍권희특파원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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