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GO, 메달사냥!…한국선수단전원 입촌

  • 입력 2002년 9월 26일 17시 27분


'마지막까지 최선.'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최광희(뒤)가 동료선수들과 함께 26일 부산 기장 체육관에서 서브 리시브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
'마지막까지 최선.'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최광희(뒤)가 동료선수들과 함께 26일 부산 기장 체육관에서 서브 리시브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
한국선수단 본진이 대회 개막 사흘을 앞둔 26일 선수촌 입촌, 마지막 훈련 점검을 마쳤다.

유홍종단장이 이끄는 한국선수단 본진 272명은 이날 오후 4시10분 해운대역에 도착해 안상영 부산시장과 많은 부산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수구 복싱 남자핸드볼 유도 역도 레슬링(그레코로망형) 등 12개 종목 선수들로 이들은 27일부터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영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여자배구 등 미리 입촌한 종목의 선수들도 26일 각훈련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계속 했다. 금메달 10개 중 내심 6개 이상을 노리고 있는 볼링은 레인 적응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서클게임에서 우승 신화를 노리는 세팍타크로와 비치발리볼 등 아직 일반에 생소한 비인기종목들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위해 비지땀을 쏟아냈다.

86서울대회에 이어 16년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80개 이상을 따내 금메달 70개 안팎이 예상되는 라이벌 일본을 제치고 4년 전 방콕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2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종목별로는 메달박스인 태권도(12개)를 비롯, 레슬링(6개), 유도.요트(이상 5개), 볼링.사격.펜싱.정구.사이클(이상 4개), 양궁(3개), 보디빌딩.탁구(이상 2개)에서 금맥을 캔다는 전략.

74년 테헤란대회 이후 30년 가까이 한국과 2위 싸움을 벌여온 일본은 국기인 유도와 공수도에서의 절대 강세와 함께 금메달 43개가 걸린 수영에서 선전해 8년만의 종합 2위 복귀를 벼르고 있다.

한국선수단 입촌식은 27일 오후 3시 훈련이 없는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선수촌에서 있을 예정이다.

부산〓김화성기자 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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