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라이더컵]우즈 “팀매치는 어려워” 유럽팀에 무릎

  • 입력 2002년 9월 27일 23시 38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팀매치 플레이방식에는 맥을 추지 못했다.

27일 영국 서튼 콜드필드 더벨프리GC(파72)에서 벌어진 미국과 유럽연합팀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제34회 라이더컵대회 첫날.

오전에 포볼방식(두 명으로 이뤄진 한 팀이 각자 홀마다 다른 볼로 플레이한 뒤 그중 좋은 스코어를 그 팀의 스코어로 채택하는 것)으로 벌어진 4게임 중 폴 에이징어와 팀을 이뤄 출전한 우즈는 다렌 클라크(북아일랜드)-토마스 비요른(스웨덴)에게 1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16번홀에서 두 홀차로 뒤진 우즈-에이징어는 17번홀에서 우즈가 버디를 낚아 1홀차로 좁혔으나 최종 18번홀에서 비기는 바람에 결국 1홀차로 졌다. 이로써 우즈는 역대 라이더컵에서 3승7패1무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어 벌어진 게임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리 웨스트우드(영국)는 데이비드 듀발-데이비스 러브3세(이상 미국)를,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스코트 호크-짐 퓨릭(이상 미국)을 똑같이 3홀 남기고 4홀차로 완승을 거뒀다.

필 미켈슨-데이비드 톰스(이상 미국)는 파드레이그 헤링턴(아일랜드)-니클라스 파스(스웨덴)를 1홀차로 힘겹게 꺾고 이날 오전 4게임 중 미국팀에 유일한 1승을 안겼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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